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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3,342회 작성일 14-11-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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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1. 자궁암 검사

 

자궁암은 20대에도 발생하며, 30~60대에 유병자가 몰려 있음을 쉽게 알 수있습니다. 자궁암 정기 검진의 시작은 이를수록 좋으며,30대가 되면 반드시 1년에 1, 40대 이후에는 1년에 2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암 검사란 자궁 경부에서 떨어진 세포를검사하는 세포학적 검사입니다.

그러나 어떤 검사든 특정 질병을 100% 진단해 낼 수 있는 검사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궁암 검사도실제 있는 자궁암을 놓칠 수 있는 확률이 있는데, 이러한 검사의 민감도는 26~83%로 발표하는 연구자마다 차이가 심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의사의 세포 체취와 검사실검사자의 정확도 때문에 발생합니다. 누락률을 낮추기 위해 최근에는 세포를 체취할 땐 특수한 브러시를사용하고 있으며, 자궁 경부의 표면적인 변화를 보는 자궁 확대경이나 자궁경을 보조적으로 함께 사용하기도합니다.

 

10년에 걸쳐 암으로 발전한다.

 

자궁암은 정상적인 세포가 어느날 갑자기암 세포로 돌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서서히 변화를 거쳐 암으로 진행됩니다.정상 세포는 '상피세포 내 신생물'이라고 불리는단계를 거쳐 자궁암으로 발전하는데, 정상 세포가 암의 전 단계인 '상피세포내 신생물'이 되었다가 암 세포로 발전하기까지는 약 10년의기간이 소요됩니다.

 

l  오진을 줄이려면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정상 세포가 암 세포로 되기까지소요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자궁암 검사를 1년에 1~2 정도 받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자궁암은 전단계나 초기 단계에서 진단이 가능합니다.여러 해 동안 계속 오진을 할 확률은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985년 이후 10년간 자궁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비록 그 폭이 좁긴하지만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자궁암 검진이 보편화됨에 따라 조기 발견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생각됩니다.

 

l  자궁암 검사는아프지도 않고 비용도 싸다.

아직도 그저 몇 년에 한 번, 생각나면 자궁암 검사를 받으러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궁암 검사는정기적으로 재검을 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검사 자체가 간단하고 전혀 아프지 않으며,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포진 검사를 1회 시행할 때 드는 비용은 대락 1~2만원 정도입니다. 다만 자궁암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의 결정에 따라 자궁 확대경이나 자궁경을 병용하기도 하는데, 이에 따라 비용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궁 확대경은 기본적인 검사에서문제가 있을 경우나 육안으로 보아 의심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시행하므로 그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궁암검사의 위음성율(실제로 병이 있는데도 검사상 이상이 없게 나오는 율)을떠올린다면 정기적인 재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l  폐경 이후가더욱 중요하다.

젊을 때는 열심히 자궁암 검사를 받다가도나이가 들고 특히 폐경이 지나면 검진을 소홀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폐경이 되었는데 자궁에 무슨 일이생기겠냐는 막연한 생각과 위축된 경제 사정 등이 원인인 듯합니다. 그러나 앞의 자궁암 발생 분포도가보여주듯이 40~50대가 될 수록 정기검진은 더욱 필요합니다.

 

2. 자궁암의 진행

 

암 세포는 원시세포상태로 분열을 계속한다.

 

자궁 경부의 상피 세포는 10~20겹으로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상피 세포 중 맨 밑층에깔려 있는 기저 세포들은 끊임없이 분열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냅니다. 새로 만들어진 세포들이 점점 위층으로올라감에 따라 맨 위층의 세포들은 피부의 때처럼 떨어져 나갑니다. 분열하는 세포들의 분열의 정도나 양상은그것이 상피 세포냐, 근육 세포냐 혹은 내장 세포냐에 따라, 조절인자에 의해 서로 다르게 조절됩니다.

 

암 세포는 이와 같은 조절 인자가 결핍되어세포가 미분화된 원시세포 상태로 계속 분열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정상 세포가 그 기관에서필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는 세포들로 대치되어 무한정 성장하면서 생존에 위협을 주는 종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상피세포내 신생물'이란 이러한 암 세포의 특성을 본격적으로 갖게 되기 이전 단계로, 10~20층의 상피 세포 내에서 미분화된 세포의 분열 양상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자유분방한 성생활과흡연은 정상 세포의 패턴을 잃게 만든다.

 

자궁 경부암은 성교를 통한인자들이 그 원인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충 그 자체, 정액내의 성분인 히스톤, 트리코모나스, 클라미디어, 헤르페스, 인유도종 바이러스(HPV)등을들 수 있으며, 그 가운데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DNA검색을 통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상피세포 내 신생물의 90%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대부분의여성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감염 자체도 억제된 상태로 존재하다가 없어집니다. 일부에서 가벼운 정도의 상피세포 내 신생물을 발생시켰다가 역시 저절로 퇴화해 정상 세포 패턴을 찾게 됩니다.

극히 소수에서만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본격적인상피세포 내 신생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때 역할을 하는 요인으로는 흡연, 피임약 사용, 다른 성병의 중복 감염, 영양 상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후 또 다른 자극 요인에 의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DNA가 상피 세포내의 DNA와 병합되어 비정상적인 세포분열 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그것이 바로 자궁 경부암이 되는 것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상피세포 내 신생물자궁 경부암의 진행에 작용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는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상피세포 내 신생물 가운데 약 10%는 아직 그 원인을 모르므로 자궁암의 원인에 대해 100% 단정적으로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위의 내용들이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딱딱한이야기로 들렸을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유분방한 성생활이나흡연 등이 암에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사실, 그리고 왜 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지, 혹시 자궁암의 전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3. 진단과 치료

 

자궁암의 전 단계인 상피세포 내 신생물은자궁암 검사 결과에 따라 그 정도가 가벼운 경우와 심각한 경우로 나뉩니다.

 

 

가벼운 정도의자궁암 전 단계라면 재검을 합니다.

 

가벼운 정도의 상피세포내 병변으로 결과가나왔을 경우에는 3-6개월 후 재검하거나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자궁경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재검시 정상으로나오면 6개월마다 다시 검사하고, 병변이 발견되면냉동 치료나 고주파 혹은 레이져 치료를 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타입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나누어 향후 치료 방침의 기준을 정합니다.

 

상피세포 내병변일 경우는 자궁 경부만 절제하므로 임신이 가능하다.

 

심각한 정도의 상피세포 내 병변으로 결과가나오면 자궁 확대경으로 보면서 조직 검사를 합니다. 조직 검사 결과도 마찬가지로 나오면 전기 수술 기구등을 이용해 환형, 또는 원추형으로 절제 수술을 합니다. 이러한수술은 자궁 경부만을 도려내기 때문에 임신이 가능합니다. 절제된 부분은 세밀히 조직 검사를하게 되며, 그 결과 경계 면에 병변이 존재할 경우 좀더 광범위하게 원추형 절제를 재실시하거나 아예자궁을 들어내기도 합니다.

 

자궁암 0기에서 4기까지이렇게 구분한다.

 

암은 일반적인 자궁암 검사에 의해 바로진단되기도 하고, 자궁암의 전단계로 진단되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조직 검사를 하다가 진단되기도 합니다. 자궁암은 그 진행 정도에 따라 0기에서 4기로 구분되는데, 이러한 구분은 몇 가지 정밀 검사를 거쳐야 가능합니다.

 

자궁암 0기는 확실한 암 세포가 상피세포 내에 국한되어 발견된 경우이며

 

l  1기는 자궁 경부에 국한된 경우

l  2기는 자궁 경부를 약간 벗어난 경우

l  3기는 자궁 경부를 많이 벗어난 경우

l  4기는 주변 장기인 방광, 직장까지 번져 있거나 멀리 다른 기관으로까지 전이된 경우

 

l  자궁암의 초기증상은 질 출혈이다.

정상적인 월경이아닌 질 출혈은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성교 후의 출혈이나 폐경 이후의 출혈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궁암을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자궁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게 되면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이 흐르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자궁암, 진행 정도에 따라 이렇게 치료한다.

 

0기 자궁암의 치료는 원추형 절제를 하기도하고 자궁을 들어내기도 합니다. 1기 이후부터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의 세 가지 방법을 단독 혹은 병합해 치료합니다. 대부분의의료 기관에서는 1기 및 2기초기까지는 수술을 하고, 2기 후기 이후부터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투여를 합니다. 수술을 하고 조직을 검사한 결과 수술만으로는 미흡하다는 판정이 나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투여를 이어서 시행합니다.

 

참고로 1기 말에서 2기 초의 경우, 수술을하든 방사선 치료를 하든 5년 생존율은 85% 정도로 비슷합니다. 암 치료의 완치 기준에는 5년 생존율과 10년 생존율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5년 생존율을 사용합니다. 암 치료를 하고5년 이상 재발 없이 살아남은 사람은, 그 이후 수명대로산다고 보아도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암은주로 폐경 이후에 발견된다.

 

자궁 내막암은 지금까지 설명한 자궁 경부암에비해 드문 병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암 유병율을 보면 자궁암의 86%정도가 자궁 경부암이고, 나머지 14%가 자궁내막암과 기타 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로 폐경 이후의여성에게 발견되는자궁 내막암은 일반적인 자궁암 검사로는 진단되지 않습니다. 폐경 이후 질 출혈이 있거나 과거에 자궁내막증식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자궁 내막 검사를 시행해 자궁 내막암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오비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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