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백(VBAC)은 제왕절개 수술 후 자연 분만으로 출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한 번 이상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을 한 뒤 자연분만으로 다시 아이를 낳는 경우를 의학용어로 브이백(VBAC)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우, 둘째 아이의 자연분만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둘째는 물론 셋째까지도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는 과거 제왕절개를 했던 산모가 자연 분만을 시도할 경우 자궁이 파열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제왕절개가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자궁에서도 가장 두꺼운 근육층 부위인 체부를 세로로 종 절개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자궁 파열, 그러니까 이전에 수술했던 자국이 분만 진통 과정에서 파열되는 경우가 일어나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위험한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이런 과거의 경험 때문에 한 번 제왕절개를 하면 계속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는 의식이 내려온 것입니다.
하지만, 자궁 하부에 횡 절개하는 방법이 고안된 이후 전통적인 종 절개 방식은 사라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왕절개 후에도 자연 분만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브이백(VBAC : Vaginal Birth after Cesarean)'이라고 하며, 이는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가 다음 출산 때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브이백은 과거 제왕절개 당시에 어떤 상황이었는지가 성공의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제왕절개가 이루어진 수술 정황과 수술을 하게 된 이유, 그리고 수술 시 자궁에 가한 절개 방법 등이 브이백을 시도하는데 결정적 판단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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