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계획임신] 당뇨병이 있는 예비 임신부는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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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2,489회 작성일 14-11-28 10:01본문
당뇨병이 있는예비 임신부는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나요?
후배 산과 전임의 선생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다. 임신 6주인데당뇨병이라고 한다. 아직 엽산제를 복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당뇨병임신부에게 엽산제를 어떻게 처방해요?'하고 물어왔다.
인슐린처방이 필요한 당뇨병은 수정전에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되어야 한다. 임신초기 배아는 고혈당에 의해 기형발생이 일어나기 쉬워서, 임신초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신경관결손증, 선천성심장기형, 그리고 신장기형이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
임신전 상담시 중요한 것은 환자의 건강상태로 신장이나 심장, 그리고 망막이상 여부가 평가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형예방에 초점이 맞추기 위해 최근몇 개월간의 혈당 조절의 지표가 되는 당화헤모글로빈(HbA1c) 수준이 평가되고, 음식, 운동, 그리고인슐린으로 혈당이 조절 되어야 한다. 그리고, 최소 임신 1개월전부터 엽산 4mg을 복용해야 한다.
그리고 임신중에도 혈당 조절을 잘 함으로써 거대아 출산에 따른 출혈, 산도손상, 그리고 아기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거대아
거대아는 출산체중이 4kg이상인 신생아를 가리키며, 원인은분명치 않으나 키, 몸무게가 큰 엄마로부터 태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엄마의당뇨병은 거대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의 분류
당뇨병은 크게 인슐린의존형 당뇨병과 인슐린 비의존형으로 나뉜다.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주로 30대 이전에 발병하고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결핍되어 있어 케톤산증을 방지하고 정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슐린치료가꼭 필요하다. 인슐린 비의존형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이라고도하는데 보통 40세이후에 발병하고 케톤산증은 잘 발생하지 않아 인슐린이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당화 헤모글로빈(HbA1c)
사람의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 산소운반을 하는 단백질이 있는데 혈당이 상승하면 혈액내의 포도당 일부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게 된다. 이렇게 포도당과 결합된 헤모글로빈을 당화헤모글로빈이라 한다. 당화헤모글로빈이형성되면 그 적혈구의 수명이 다될 때 까지 당화헤모글로빈이 유지되며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적혈구내에 있는 당화헤모글로빈의 양도 증가한다.
당화헤모글로빈은 평균 8주정도의 혈당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기간동안 당뇨병이치료에 의해서 잘 조절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7%미만이면 당뇨병이 잘 조절된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당뇨병과 관련된 선천성기형은 약 8-9%정도에서 일어나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을 잘 조절함으로써 기형아 발생을 1% 정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반드시 임신전에 상담을 하고 임신전에 당을 잘 조절하고 엽산제를 복용하면서 임신 할 것을추천한다.
계획임신 (건강한아기 출산을 원하는 엄마들의 선택)
저자 | 한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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