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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자궁경부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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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3,795회 작성일 14-11-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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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진단?


누구나 병원은 가기 싫은 곳입니다. 더구나 여성의 경우 특별히 몸에 이상이 없는데 산부인과를방문하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가면 암을 절대 미리 예방할수 없습니다. 암은 소리 없이 찾아옵니다. 따라서 이상이느껴지면 병원을 찾겠다는 생각은 자궁경부암이 진행할 때까지 방치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암으로 발전하는데 상당한 오랜 시간(수년에서 십 수년) 이걸리며, 증상이 생기기 위해서는 덩어리가 생기고 비정상적인 혈관이 파괴되는 등 상당히 암이 진행되어야합니다. 따라서 증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 하거나, 또는증상이 있을 때 그 때 병원을 찾으면 그것은 조기 진단이 아니라 이미 늦게 진단되는 경우일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증상이 없습니다!
비록 자궁경부암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하여도 몸에 이상한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방문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검진의 기회를더 많이 가질수록 잠재적인 질병의 발견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의 증상을 알아두는 것은의미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되면서 자궁 경부의 조직이 덩어리를 형성하고분비가 늘면서 비정상적인 혈관 증식으로 살이 터지는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냉이 늘고, 생리 이외의 질출혈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성관계후에 출혈이 특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자궁경부암은 아니니 너무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비특이적인 증상은 자궁경부암 외에도 생리불순, 배란장애, 질염, 자궁경부의폴립, 근종 등등 다양한 여성의 부인과 질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자궁경부암이 2기를 넘어서 3,4기로접어 들면 이러한 증상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자궁경부암이 늦게 진단되는 여성의 대부분은이런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늦게 찾은 경우가 많은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자궁경부암이 방광직장을 침범하게 되면 혈뇨, 혈변, 한쪽다리 또는 양쪽이 붓는 현상 등이 생기며 이는 말기 증상입니다.

 

세포검사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에 가장기본이 되는 중요한 검사는 세포검사(pap test)입니다. 세포검사(Pap test)1943 George N, Papanicolaou에 의하여 처음으로 제시되어 현재까지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어 자궁경부암이 감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아직도 조기검진에 중요한 검사입니다. 세포검사는 부인과 진찰 시 간단하게 통증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검사로서 질경이라는 자궁경부 노출을 위한 기구로자궁경부를 노출시켜야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자궁경부는 플라스틱 기구 등으로 문지르며 세포를 채취하기만하면 되기 때문에 통증 없이 받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 비용이 비싸지 않은 검사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기타 다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성관계를 시작하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세포검사를 바로 받기를 권장합니다. 세포검사는 매년 받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최소한 2, 3년 마다 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관계를 아직 하지 않은 여성은 세포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으며, 70세가넘어도 받기를 권장합니다.

 

- 산부인과 진찰을 정기적으로 할 때의 장점
세포진검사는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본래의 검사 목적 이외에도 병원 방문과 부인과 진찰의 기회를 높임에 따라 기타 여성의질환을 발견할 가능성을 높이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 질염이나외음부 피부염, 외음부의 양성 종양, 자궁경부의 양성 염증및 양성 종양 등을 진찰 만으로 발견 할 수 있고, 별도로 초음파를 동시에 시행하면, 자궁의 근종, 선근증 등의 양성 질환과 함께 자궁내막, 배란의 이상, 난소의 양성 및 악성 종양, 자궁내막증 등여성에게 흔한 질환을 발견 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불편하다?!
미혼여성도 편안한 진료 가능합니다. 산부인과 진찰이 불편하다는 선입관은 자궁경부암을 조기 발견할기회를 잃게 만드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여성의 소극적인 자세는 자녀들에게도 전달이 되어 성인이되어도 산부인과 진찰을 꺼리게 됨으로써 질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산부인과 진찰은 비록 거북하기는하나 여성으로써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생활화 하는 분위기기 반드시 필요합니다.

 

- 언제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가?
세포진검사를 받는 시기는 생리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생리 후 배란 전에 받는 것이 진단하기 가장 좋으나 시간에 제약이 많은 경우미루는 것보다는 굳이 생리 기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이 검사가 가능합니다. 불가피 한 경우에는 생리 중에검사를 받아도 진단을 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검사 전의 성관계는 검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검사를 받기 전48시간 이내에는 질 세정이나 약물의 사용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 한 여성의 경우는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검사의 정확도를낮아 질 수 있으므로 일단 진찰 후 애매한 진단이 나올 경우 일정 기간을 두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호르몬제를 검사전에 일시적으로 사용하고 다시재검을 받아야 결과를 정확히 판정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 임신, 루프의 사용, 염증, 자궁경부의선천성 기형 등의 자궁경부의 상태도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조기암을 진단하는 데는 큰 이상이 없습니다.

 

- 세포검사는 어떻게 판정하나
세포검사로 채취된 세포의 모양은 매우 다양한데 대개 정상모양, 정상이기는 하나 자궁경부보다더 안쪽의 자궁내막에서 나온 세포의 모양, 여러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에 감염된 세포 모양, 이형성증 세포는 아니나 정상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모양, HPV에감염된 모양, 경증, 중증도, 중증 상피이형성증 조직에서 나온 세포모양, 침윤성 여부는 알 수없지만 암성 변화가 있는 세포 모양, 침윤암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세포 모양 등 여러 형태가 있을수 있고, 전문적인 진단법이 있습니다.

세포검사의 결과 판정법은 매우 복잡하기는 하지만 암이 명확한경우는 오히려 간단히 진단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검사에 대한 결과가 애매 한 경우는 이상이 많다는뜻보다는 정상을 판정하기는 애매하지만 확실한 상피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의 증거는 없다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애매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경우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검사 간격을 짧게 하여 반복 검사를받거나 조직검사를 통하여 정상 유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PV 검사(HPV DNA test)

 

HPV 검사란,세포검사를 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자궁경부의 검체를 채취하여 HPV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어떤 형의 HPV가 감염되어 있는 지를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현재두 세 종류의 검사법이 나와 있으며, 이 검사는 자궁경부세포의 현재 상태를 반영한다기 보다는 향후 자궁경부암의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용도와 세포검사와 함께 하여 보조적으로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HPV 검사 결과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과도한불안감을 갖지 않게 됩니다. 검사 자체가 아주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검출이 되는 아주 예민한 검사이기때문에 HPV검사가 양성이라고 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질환이 향후 생긴다고 과장되게 생각하지 않아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판단으로 자신의 생활습관과 위험요인 및 세포검사의 결과와비교하여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자궁경부확대촬영술(cervicogram)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이란 말 그대로 자궁경부를 확대해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자궁경부에 5%의 초산을 바르고 20-30 초 후에 자궁경부를 촬영하면, 세포검사에 가끔 반영되지 않는 자궁경부의 상피내종양이나 심지어는 자궁경부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검사는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보완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 확대한사진을 크게 해서 분석하면 육안으로 보면서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부위까지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의안쪽에서 암이 진행하는 경우는 찾기 어려운 한계점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세포검사와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단의정확도를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 질확대경(Colposcopy)


자궁경부확대촬영술에 비해서 좀 더 전문적인 확대경 장비를 이용하면 자궁경부를 40배까지 가까이확대하여 미세한 세포와 조직의 변화 및 혈관의 비정상 유무까지 관찰 할 수 있어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 및 확진 판정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시에 정밀하게 검사를 할 목적으로 동시에 시행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뿐 아니라 외음부와 질을 모두 확대해서 관찰 할 수 있고, 특히자궁경부 안쪽에서 질병이 진행하는 것까지 확대해서 관찰 할 수 있으므로 여성의 외부 생식기 질병 진단에 중요한 검사 방법 입니다.
세포검사와 HPV검사, 자궁경부확대촬영술에 이상이나온 경우나, 이상여부를 확인 하기 어려운 경우에 질확대경검사를 통하여 이상 여부를 최종 판정하게 되고, 필요한 경우 정확한 부위를 조직 검사하여 진단을 확진하게 됩니다
.
확대경검사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관찰 만 하면서 추적할 지, 치료에 들어갈 지를 결정하게됩니다.

 

침윤암의 진단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의 발견은 세포검사, HPV검사, 자궁경부확대촬영술등으로 일차적으로 발견 할 수 있지만, 조직적으로 질병의 범위를 판단 할 수는 없습니다. 일차에 시행한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는 조직검사 또는 질확대경을 통한 조직검사를 이용하여 채취된 조직을현미경으로 관찰 하여야만 정확한 암의 범위가 나옵니다. , 상피에서부터진행된 단계에 따라 상피내종양인 경우, 경증상피이형증(milddysplasia, CIN I), 증등도 상피이형증(moderate dysplasia, CINII), 중증 상피이형증(severe dysplasia, CIN III),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 CIS),으로 진단됩니다.

침윤이라는 것은 상피층의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깊은 조직으로침투 하기 시작하는 암을 말합니다. 침윤의 범위는 일차 조직 검사만으로 알게 될 경우도 있으나 자궁경부를일차로 치료하는 원추절제술을 받고 나서 그 조직을 다시 검사 한 뒤에 침윤 범위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따라서자궁경부암은 모든 조직검사가 다 끝난 뒤에 최종적인 진단이 결정됩니다.

침윤암이 진단되면 침윤된 범위를 파악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 된여부를 확인 하기 위하여 2-3일 간의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때는각종 혈액검사, 골반사진촬영, CT MRI, PET CT 등모든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출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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