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계획임신] 예비 임신부의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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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4,352회 작성일 14-11-28 10:08본문
예비 임신부의영양
건강한 여성이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
요즘 웰빙'Well being' 바람이 사회전반에 불어 인터넷에서 웰빙이라는 검색 어를치고 들어가면 웰빙 족, 웰빙 라이프, 웰빙 반신욕, 웰빙 명상 웰빙 허니문 등등 웰빙 관련 문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들모두 건강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웰빙이란 말은 유래가60~70년대의 미국의 히피즘과 연관성이 있으며, 고도화된 첨단문명 보다는 자연주의를 더선호하는 경향에서 유래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웰빙 바람의 결과가 예비 임신부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락한 삶을 가져와 웰빙 임신, 웰빙 태아, 웰빙 출산, 웰빙 아기, 웰빙가족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비만한 여성, 임신 되기도 힘들고 기형아나 거대아 낳기 쉽다.
요즘 비만클리닉이 거리 곳곳 마다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 이상의무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입장이든 비만하지 않고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아기의 출산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 비만은 체내에 지방의양이 과다하여 신체적인 활동과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체질량 지수(BMI)에 따라 비만의 유형을 분류하며 자신의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25-30은 경도비만, 30이상
은 비만이라고 정의한다. 비만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불임, 임신 중독증, 임신성 당뇨병,자궁내 태아사망, 그리고 조산과 연관 있다.
최근 외래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임신부가 초음파에서 임신 6주정도로 겨우 심장 뛰는 태아를 보고 너무 좋아하였다. 물어보니, 자기는 6년 전에 첫 애를3.8kg으로 낳은 후 키 150cm에 체중이 80kg까지불어서 그 동안 임신을 하고 싶었는데도 임신이 안되고 나이도 먹고 해서 최근 다이어트로 55kg까지뺏더니 거짓말처럼 임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외에도 비만한 여성이 다이어트 후 임신이 되는 경우는다이어트 약을 먹었는데 임신이 되었다면 다이어트 약이 기형을 유발할까 걱정이되 약물 상담을 위해 외래에 오셨다는 임신부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의 비만이면 임신성고혈압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되 있다. 임신성 고혈압은 아기와 엄마에게여러 가지 합병증 동반한다. 엄마의 간기능등의 상태가 악화되어 어쩔 수 없이 아기를 조산해야 하는 경우도있으며,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산소와 영양공급이 적어 자궁 내 성장지연이 발생하거나 조기태반박리로 자궁내 태아사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한편은 비만한 여성들은 임신성 당뇨병이 잘 발생하여 아기의 체중이 4kg 이상 되는 거대아를 낳기가 쉽다. 이때, 문제는 아기도 크고 산도가 좁아져서 정상 분만하기가 쉽지 않고, 결국제왕절개술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 후에도 비만 정도가 심하신 분은 수술상처가 잘 아물지않아서 또 고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임신 전 비만 여성들은 반드시 임신 전에 체중 감량을 하여야 한다. 왜나 하면 임신 중에는체중감량이 추천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신 전에 갑자기체중감량 시는 체내에서 필수 영양소들이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정 전에 2-3개월 동안은 체중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 하다. 또한 체중이 정상 체중의 120% 이상인경우 임신 중 총 체중 증가는 7-11kg 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씬한 여성, 월경 불순으로 불임되기 쉽고, 저체중아출산하기 쉽다.
과소체중의 기준은 체질량지수(BMI)가 20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가난하고 못 먹어서 소체중이 되는경우는 드믄 것 같다. 오히려 사회 풍조가 예쁘고 날씬하면 용서되고,또한 상류사회의 여성일수록 날씬하다는 통계가 나오는 것을 보면, 여성들이 날씬해져서 몸짱이되려고 다이어트도 하고 운동도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함을 유지하고 자기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지나치게 비만에 대한 두려움으로 날씬해 보이는데도 비만이라고 느끼며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한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보기에는 날씬해 보여서 좋지만, 생리가불규칙하거나 심하면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생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지방이 70%는 넘어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불임으로 이어 질 수 도 있다. 또한 다이어트 중에 임신이되는 경우 임신 중에 엽산의 요구량이 증가하는데 반해 섭취가 안되어 신경관결손증, 언청이, 심장병 같은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 중에도 임신부의 체중증가가 잘안되는 경우 아기의 저체중증과 관련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출생 시 체중이 클소록 성장 후지능은 더 높은 것으로 보고 하고 있어, 저체중증은 출생 후에도 몸무게도 작게 할 뿐만 아니라 지능도작아지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 전 저체중인 경우 임신 중 총 체중 증가는 약 12-18kg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질량지수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신장과 체중의 비례방식으로 계산된다.
BMI = 몸무게/키2 (kg/m2)
아기의 터울을 1년 미만으로 계획하는 여성은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나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피라미드형의 정상적인 인구 구조를 유지하려면 최소한 출산율이 부부당 2.1은넘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의출산율은 부부당 1.3 정도로 다른 선진국보다도 훨씬 낮고 상대적으로 노인들의 수명이 연장되서 인구구조가빠르게 역삼각형으로 진행되어 고령사회가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고 한다. 따라서 생산할수 있는 젊은이가 줄어들어 나중에는 노인이 되도 일을 해야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 중에 높은 양육비나 교육비등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겠지만 직장 문제로 결혼을 늦게 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늦추는경우도 많다 한다. 따라서 평균 임신 연령이 자꾸 높아지고 있다. 첫임신이 이미 35세가 넘는 고령임신부도 많아지고 첫애 날 때는 35세가넘지 않았는데 둘째 때는 35세가 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임신을 늦은 나이에 하다 보니 더 늙기 전에 애를 다 낳아야 된다는 주위의 시선과 스스로 강박증에 시달리게 된다.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아기의 터울은 전문가들에 의하면2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지을 때 일부러 논밭을 놀려서 해거리를 시킨다. 이렇게 함으로써 농지가영양분으로 비옥해지고 병충해도 줄어들어 그 이듬해는 더 질 좋고 다량의 수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여서 너무 짧은 아기 터울은 이전 임신으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기 때문에아기에게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많이 받게 된다.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출산 터울이 3-5년이 2년미만의 터울 보다 미숙아 또는 저체중아가 될 가능성이 적고 빈혈이나 고혈압 발생도 적다고 하며, 터울이짧은 경우 산모가 아기와 놀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어 출생 후부터 3세까지 아기의 인지, 사회개발능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30대 이후에 첫애 출산이 늘면서 출산 간격을 3년 이상으로 하는경우 고령 임신에 따른 선천성기형아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 또는 증가되어 이때는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아기의 터울을 1년 미만으로 계획하는여성은 전문적인 영양상담이 필요하다.
저체중아를 낳은 여성, 또 다시 저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이 더 높나요?
세간에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자'는 구호 아닌구호가 있었다. 아마도 아기 체중을 너무 늘리지 않고 자연 분만해서 잘 키우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너무 작게 낳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저체중아의 기준은 출생 시 체중이 2500gm 미만이며,저체중아의 빈도는 약 7%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체중아는정신지체, 뇌성마비, 영아사망의 중요인자로 알려져 있다.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들은 10대 임신, 고령임신, 흡연, 알코올, 엄마의 영양, 임신중독증, 염색체이상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엄마의 영양과 관련하여서는 임신 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임신 중적절한 체중 증가가 중요하다. 임신 전 체중과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출산 시 아기의 체중과 매우 밀접하게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임신부의 임신 중 총 체중 증가는 약 13kg 정도이다. 하지만 10kg미만으로 증가하면 저체중아 출산을 하기 쉬운 걸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전에 저체중아아기를 낳았던 여성들은 원인을 의사와 함께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으며 엄마의 영양이 원인이라 의심된다면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술을 자주 마시는 여성, 임신하는 경우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나요?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초진으로 오는 임신부에게는 반드시 임신 중 알코올과 관련하여 ' Noalcohol is the best.'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임신 초기에 술을 마셨는지 물어 본다.남편과 같이 오는 임신부들 대부분 맥주, 소주, 와인등을 임신인줄 알기 전에 소주 또는 맥주 1-2잔 마셨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임신부는 소주 1병 이상에 맥주 섞어 마셨다는 분도 있다. 이때 남편의 반응은 대부분 '아니 이렇게 많이 마셨단 말이야' 하는 표정으로 의아해 한다. 마시기는 같이 마셔놓고……
알코올에 의한 위장관에 미치는 영향은 소화장애, 아미노산과 비타민의 흡수장애를 일으키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중독이었던 여성 중 임신 중 금주 했던 50명은 알코올중독이 아니었던 정상 임신부에 비교해서 평균 출산 체중은260gm 적었고, 임신 중에도 술을 마셨던 100명의임신부의 평균 출산 시 아기체중은 정상임신부 아기보다 500g 적었다.이는 알코올 중독의 경우 임신 중 알코올 섭취 여부에 상관없이 엄마의 영양결핍으로 인해 저출산체중의 위험 인자가 되고 있다 는 것을보여 준다. 따라서 술을 자주 마시는 여성은 영양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영양 상담이 필요하다.
당뇨병 있는 예비 임신부, 반드시 영양 상담 필요한 것 맞나요?
국내의 당뇨병 환자는 지난 20년 동안 12배 이상증가 했으며 2025년에는 국민 4명중 1명꼴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한다. 원인은 우리 사회가 급속히고령사회로 진행되면서 노인들의 당뇨병 발생률의 증가가 중요한 원인이 되었지만, 또 다른 원인은 많이먹고 운동을 적게 하는 현대인의 식생활 습관, 그리고 흡연, 음주등과유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임신 중에 특별히 중요한 이유는 산과적 합병증으로 거대아 출산, 난산, 신생아 호흡곤란증, 신생아 저혈당증과 저칼슘증, 주산기사망률이 4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자연유산과 선천성기형아 발생률 증가와관련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영국 동북부의 한 지역에서 출생한 아기 20만 명을 분석한 결과 대동맥과폐동맥의 위치가 바뀐 동맥전위와 같은 심장구조 결함이 있는 아기의 출산율은 건강한 여성이 0.74%인것에 반해서 당뇨병여성은 3.6%로 5배나 증가한 것으로보고 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당뇨병 여성이 임신 했을 때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당 조절을 위해 임신 전 영양 상담을 받았던 여성은 1%의 기형이발생했던 반면 상담을 받지 않았던 임신부는 8.8%의 기형이 발생한 것을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 전 당뇨병의 위험성이 있는 여성으로 고령이거나 비만, 직계가족에 당뇨병 환자가있는 경우, 4 kg의 거대아를 낳은 경우, 고혈압 환자, 고콜레스테롤증 환자, 이전에 내당능 장애로 판정된 환자, 다낭성 난소증후군, 피부질환인 흑색 표피 비후증이 있는 경우에는임신 전 조기검진과 치료를 위한 상담이 필요하다.
채식주의자는 '왜 영양 상담이 필요하지요?'
채식주의자가 채식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육식 때문이며 채식만으로도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견해, 인간 이외에 모든 생명체도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견해, 환경보존 차원에서 육식을 위한 가축의 사육 시 발생하는 수질오염은 지구온난화 현상의 원인이 된다는 견해 등이다.
채식주의자의분류는
비건(Vegan): 육류와 생선은 물론 벌꿀과 유제품까지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락토(Lacto) : 유제품은 먹지만 달걀은 먹지 않은 채식주의자
락토 오보(Lacto-Ovo) :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세스코(Cesco) : 유제품과 달걀, 생선은 먹는 채식주의자
세미(Semi) : 유제품, 달걀, 생선에닭고기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채식의 양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배가 빨리 불러서 임신 중 추천되는칼로리 섭취를 막게 된다. 게다가 일부 채식의 단백질은 아주 적은 양의 필수 아미노산만을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특히, 비건 채식주의자는 아미노산부족이 되기 쉽다. 또한, 비타민 B12, 아연, 칼슘, 비타민 D와 철이임신 중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영양적으로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비건 채식주의자로 단지 채식만 하고 육고기, 생선, 달걀, 유제품은 전혀 먹지 않는 경우이다.
거식증과 폭식증이 있는 예비 임신부, 기형아 낳을 수 있나요?
거식증이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식욕부진이 생겨 먹지 못할 뿐만 아니라 소화을 시키지 못하게 되는 다이어트의 부작용이다. 거식증 환자들은 대부분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저체중 상태에 있지만 자신을 뚱뚱하다고 느끼며 음식을 먹으면다시 체중이 늘어난다는 생각에 집착하게 되어 음식을 회피한다고 한다. 한편 폭식증은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식사장애 증상이다. 폭식증은 자신도 주체할 수 없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을말한다. 이들은 체중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여 구토를 하거나 설사약이나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거식증은 무월경을 일으키기도 하며, 임신을 하게 되면 기아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과 같은영양결핍상태에 놓이게 되어 엽산등의 영양부족으로 신경관결손증, 심장기형등의 선천성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폭식증의 경우도 임신 중 심한 입덧하는 임신부처럼 모성적응과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의 결핍으로 이어지기쉽다. 이러한 거식증과 폭식증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임신전 이러한 상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임신중 우유를 마시면 아기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는데 맞는 말인가요?
외래에서 임신부들이 영양 섭취와 관련해서 질문할 때 나오는 단골 질문중에 하나가 임신중에 마신 우유가 아기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과관련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간단하지가 않다. 이유는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원인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 중 유전성과 환경적요소의 상호작용의 결과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외에도 면역체계에서 알레르기반응을 조절하는 IgE의 이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그리고 인체에 침입하는 물질들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 져서, 그리고 면역체계의 부조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전적 원인에 대한증거들은 쌍태아 연구를 통해서 정립되는 것 같다.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일란성 쌍태아 에서 두 아이 동시에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이 80-90%인반면, 일부 유전자만 같은 이란성인 경우는 두 아이 동시 발생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을 갖는 아이들은 부모의 한쪽 또는 양쪽이 아토피피부염이 있거나 또는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이나 고초열이 있는 경우가 더 많다.
부모중 엄마와 아빠 한쪽만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가? 엄마가 있는 쪽이 약 5배정도 더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음식과 관련해서알려진 바로는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음식은 계란, 우유, 땅콩, 밀, 콩, 생선이다. 모유수유와 알레르기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4개월 이상 모유수유시아이들을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아토피 질환을 갖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 후반기 또는 모유 수유중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피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 의하면알레르기가 있는 가계력이 있는 임신부 209명에서 임신 28주부터분만할때까지 우유와 계란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군과 제한하지 않고 일반음식을 먹게한 군으로 무작위로 분류한 후 아이가 5세가 되었을 때 관찰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천식, 그리고 결막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률에서 두군 다 가계력이 없는 일반인 보다는 더 많이 발생했지만 두군에서의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아토피 가계력이있는 경우 임신중에 우유나 다른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막을 수 없음을 시사한다 하겠다
또한, 한 연구는 우유에 있는 단백질들에 의한 태아 세포들의 반응 결과와 부모의 아토피피부염 여부, 모체와 태아 혈액내 IgE 수준에 있어서 어떠한연관성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 하고 있다.따라서, 아토피피부염과 임신중 우유섭취와 관련해서 정리해보면 가계력이 있는 임신부나 가계력이 없는 임신부에서 우유섭취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뚜렷한 원인인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알레르기 가계력이 있는 경우 임신중 우유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을 피할 것을 권하고있으므로 이런 권고를 무시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른 각도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 때문에 고생하는지 알아보자. 알려진바로는 전체 인구 100명중 1명정도이고, 어린이는 5-10%정도이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은 생후 2-6개월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1세이내에서많이 발생하고 85%가 5세안에 나타난다. 이들의 예후는 50%는 2세이내에 없어지나 25%는 청소년기까지 가며, 나머지 25%는 성인때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생후 1년이내에 생긴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후 2년 이후는 계절적요인, 환경적요인, 정신적 요인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기가 출생 후에는 계란, 우유, 땅콩, 밀, 콩, 생선 등의 알레르기 유발음식에 아기가 피할 수 있도록 모유수유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며, 혹시는 모유를 통해서 이런 물질들이 아기에게 갈 수 있으므로 모유 수유중이라도이런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초열(hayfever)
봄에서 여름 사이 꽃가루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고초열이라고 한다. 꽃가루 중에있는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기도로 흡입하여 과민성이 되며, 여러 차례 같은 꽃가루의 흡입에 의하여 발병하며, 열이 나기도 하고 재채기와 함께 콧물이 흐른다.
계획임신 (건강한아기 출산을 원하는 엄마들의 선택)
저자 | 한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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